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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리기

알고보면 너무 단순한 인체의 비례

인체의 전신을 그릴때도 어느정도 절반의 공식이 성립된다.
참고 그림을 보면 대충 눈치를 채겠지만 두상을 기준으로 두상의 네개정도의 길이에 인체의 중심점인낭심부분이 자리 한다.

인체의 전체적인 길이를 계산할때 두상의 길이를 기준으로 예측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보통 8등신 미녀라는 말이 있듯이 표준체형이 8등신이다.
즉 8개의 두상만큼의 키라는 얘기가 된다.

빨간점으로 표시된 곳과 오른쪽 얼굴들의 배열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이 없어도 대충 감을 잡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틀리기 쉬운 부분중에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노란색으로 칠해진 목선이 약간 비스듬하게 내려온다는 걸 알수있다.

또, 다리 부분을 보면 초안을 잡을때 무릎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약간 어긋나게 그려주어야 자연스러운 다리선이 나온다.

가슴과 골반부위는 마름모꼴로 초안을 그려주면 쉽고 안정적인 인체를 그리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뚱뚱한 체형,마른체형과 같이 다양하지만 기본적인 연습을 할때는 표준체형으로 연습을 한다.
기본이 다져지기 전에 너무 다양한 체형을 그리다 보면 자칫 잘못된 습관이 고착화 될 수있다. 어느정도 숙달이 된후에 다양한 변형을 시도해야 좋다.

자기 신체만큼 좋은 참고자료도 없다.
거울앞에 옷을 벗고 서서 비례를 생각하며 찬찬히 한번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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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너무 쉬워 보이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얼굴 초안을 그리기 위한 계란형의 원을 그리는데도 상당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무엇이든지 그렇겠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그리고 왕도는 없다.
꾸준히 기본을 익히고 계산하고 생각하며 그리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자전거를 처음배울때 오른쪽으로 넘어지면 핸들을 오른쪽으로 틀고 왼쪽으로 넘어지면 왼쪽으로 튼다는 이론을 생각하며 타다가 어느순간부터 무의식적으로 균형을 잡아 나가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 같다.

그림도 마찬가지로 자꾸 그리다보면 어느샌가 손에 익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