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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뜬금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막걸리

손님을 한국식당에서 접대해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라고 말하면 곤란하다.

막걸리는 한국의 극히 서민적인 탁주다.어느정도 규모가 있고 고급 식당에는 두지 않았다.

손님이 마시고 싶다고 요구를 하면 가까이에 있는 가게에 달려가 사다 준다.

한국에서도 지금까지 농사일 할때 새참으로, 공사 현장의 점심시간때나, 골목의 포장마차같은 곳에서만 주로 마셨다.

알코올도가 낮기 때문에 마실 때는 쭈욱 단번에 다 마신다.
그렇게 품위 있는 술은 아니기 때문에 요리집의 다다미방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막걸리가 최근 일본에서 인기라고 한다.
「막걸리 바」까지 있으며 일본인 관광객의 젊은 여성이 많이 선물로 사 간다고 한다.
이것도 “한류” 일까.

1970년대까지 한국도 쌀부족의 시대가 있었다.사치 금지로 막걸리 제조에 쌀의 사용이 금지되고 밀가루등으로 막걸리를 제조하던 시대가 있었다.

밀가루로 만든 것은 맛이 없어 막걸리인기가 폭락했다. 지금은 쌀 막걸리가 허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몸에 좋다는 소문과 함께 인기 회복중 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옛날에는 재일 한국(조선) 인은 밀조주의 대명사였다.
어딘가 범죄 이미지 마저 있었다.그런데 지금 젊은 여성 사이에 붐이라고 한다.

시대의 변화라고 해야할지....일본에 있어서의 한국 이미지의 “혁명” 이라고 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