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외국여성들의 어눌한 말이 재미있었고
회를 거듭 할수록 한국말이 늘어가는 여러 미녀들이 기특? 하기도 하고 신기 하기도 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인가 그런 재미의 요소들에 적응되고,미수다 출연 미녀들도 방송에 적응 되면서 종종
방송을 아는 멘트와 계산된 멘트들에 식상함이 느껴졌다
그런 이유로 재미보다는 가끔씩 나오는 외국과 한국의 문화적차이,정보에 대한 일종의 학습과 볼거리--;의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보았다
최근 예고편에서 미녀들의 남친을 소개한다는 내용을 보고 스친소나 비스한 아류의 코너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이벤트였는데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지고 잔잔하고 진솔된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왔다
대본에 짜여지고 계산된 여러 연애프로와는 다른 순수함이 있어 보였다
게스트로 나온 여성출연진들로 인해 자연스럽고 활발한 분위기가 더욱 돋보이고
이번주 주제 한국 여자들이 외국 남자 만날때 조심해야 할 것은? 이라는
제목에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에나벨은 영국남자가 다른 여자와 있어도 오해하지마라
미르야은 독일남자 앞에서 귀여운척 하지마라
아나이스는 프랑스남자에게 결혼 재촉하지 마라고 한다
한국 사람에게는 다소 의아하고 문화적 차이를 느낄수 있었다
독일 남자들 앞에서는 귀여운 애교보다 밝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어떻게보면 독일 남자들만 귀여워하는척 하는걸 싫어하는건 아니라 어느나라 남자든지
적당한 애교 적절한 애교?를 좋아 하는것 같다 애교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과한걸 부담스러워 하는게 아닐까?
얘기 중간에 미르야의 한마디 그렇게 믿지 못 할 남자라면 사귈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말이 정답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말 믿고 마음편하게 여행을 보내 줄 수있는 여성이 얼마나 될까?
둘이 커피 한잔 잠깐해도 의심을 받는 우리나라의 모습..... 그만큼의 믿음없는 사회가 되어 버린건지
문화적 차이일 뿐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편적인 고정관념은 외국사람들은 사고방식이 아주 개방적이고 문화도 개방적 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랑스미녀 아나이스, 프로포즈를 남자가 해야되고 여자가 프로포즈하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는 이야기에서 경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어느나라든지 보수적인 모습은 다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동거에 대한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차이도 느낄 수 있었다
미수다의 히트작 미친소
이번 주도 실망시키지 않고 잔잔한 감동도 있고 좋았다
졸자야의 헤어진 남자친구의 용기와 진솔한 마음에 이별의 원인이 되었던 여러가지 문제가 눈물과 함께 녹아 내렸다
졸자야 몽골로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이별을 했다고 하는데 단순히 그 문제로 헤어진 건 아닐것 으로 본다
이 전의 화려함과 멋스러움은 없었지만 순수함이 더 예뻐보였다
앞으로 더욱 좋은 느낌으로 아름다운 사랑 하기를 빌어본다
은연중 가지고 있었던 외국여성에 대한 선입견도 많이 없어지고 똑같은 사람들이고 사랑에 감동받고
눈물을 흘리고 한국사람에게만 있을 것 같았던 정이란 따스함도 느낄수 있었다
최근까지 계속 되어진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출연진에서 여성들로 바뀌면서 진행이 훨씬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졌다 서로 공감할 수 있고 이성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인 것 같다
미수다를 처음 시작할때에는 미를 강조하고 어필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었다면 지금은 친숙함과 인간미있는 방송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볼때마다 편안함이 느껴진다
미친소의 재미와 감동을 매회마다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있다
미녀들 남친의 수는 정해져 있다는 소재의 한계성은 어쩔수 없지만 짧은 만큼의 많은 여운을 남길수 있었으면 한다
미수다는 계속 되었으면 한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