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신문의 외신사설에 나온 내용입니다
휴대 전화로 자주 문자를 보내 오는 한국의 아는 사람이 있다.
한국어 이니까 당연히 한글 문자가 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 생활 30년의 나도 가끔 잘 모르는 단어가 섞이고 있다.그때 그때 사전을 찾아 본다.
예를 들어 최근의 메일에서는 비몽사몽,이왕지사,애지중지,기진맥진 등이 한글로 써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4자숙어로 의미는 꿈인지 생시인지 잠들지도 깨어있지도 않은 상태.이미 지나버린 일.매우 사랑해 소중히 하고 있는 것.피로로 녹초가 되어 있는 것.
문자를 보낸 사람은 어렸을 적에 할머니가 자주 말했으므로 기억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말도 한자에서는 쓸 수 없다.그러니까 그 말의 유래도 모른다.
한자의 이미지는 전혀 없어서, 단지 그렇게 말하는 의미의 말로서 사용하고 있다.
휴대 전화로 자주 문자를 보내 오는 한국의 아는 사람이 있다.
한국어 이니까 당연히 한글 문자가 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 생활 30년의 나도 가끔 잘 모르는 단어가 섞이고 있다.그때 그때 사전을 찾아 본다.
예를 들어 최근의 메일에서는 비몽사몽,이왕지사,애지중지,기진맥진 등이 한글로 써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4자숙어로 의미는 꿈인지 생시인지 잠들지도 깨어있지도 않은 상태.이미 지나버린 일.매우 사랑해 소중히 하고 있는 것.피로로 녹초가 되어 있는 것.
문자를 보낸 사람은 어렸을 적에 할머니가 자주 말했으므로 기억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말도 한자에서는 쓸 수 없다.그러니까 그 말의 유래도 모른다.
한자의 이미지는 전혀 없어서, 단지 그렇게 말하는 의미의 말로서 사용하고 있다.
한자를 배제한 현대 한국어의 안타까운 현상이지만 그런데도 한자어는 여전히 정말 좋아하다.
어딘가 권위가 있고 근사하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의 신문의 정치 기사에는 「밟거나 차거나」의 의미로 「설상가상」이라고 표제가 붙어 있었다.
중요인사가 자리에서 물러날 때「향후는“백의종군”으로 노력하고 싶다」라고 한다.
「일개의 병졸이 되어…」라고 하는 의미의 「백의 종군」이지만
한자를 보고“종군 간호사”라고 잘못해선 안 된다.
그래도 저런 한자 숙어들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란 걸 알았다.
또한 한자를 쓰면 어딘가 권위가 있고 근사하기 때문이라는 말에 약간 찔리는 부분도 있다.
산케이 신문은 역시....듣던데로 그렇네요--;
같은 내용도 꼭 저렇게 살짝 꼬듯이 풀어야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