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뜬금

초콜릿은 토요일을 싫어해

조니 2009. 2. 14. 11:09
발렌타인데이 2월14일은 토요일이다.
과연 요일에 의한 영향은 어떻게인 것일까
일본의 초콜릿 및 코코아의 제조자 단체인 '일본 초콜릿·코코아 협회'에 의한 판매액의 추이를 보면
 예상대로 발렌타인데이가 토요일에 해당된 해는 초콜릿의 판매액은 줄어든다.

직장여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토요일은 휴일이어서 사무실에서 남성들과 얼굴을 마주치지 않기 때문에
초콜렛을  사  나눠 줄 필요가 없다.

물론 14일의 발렌타인 당일이 토요일이었다고 해도 그 전 날 금요일에 초콜릿을 나눠주는 경우가 많을지도 모르지만 조금 줄어든다.

발렌타인이 휴일이라서 초콜릿의 판매가 감소하는 원인이 되기 쉽다 라고 추측할 수 있다.

올해는 요일 외에도 신경이 쓰이는 요소가 있다.
세계경제 불황의 영향이다.그래서 일하는 여성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
당연히 소비에 관해서는 절약으로 간다. 그런 여성들의 발렌타인의 예산은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일까?

일본의 한 업체가 작년12월에 관심이 많은 조사를 실시했다.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여성의 의식 조사'는 발렌타인데이에 주는 초콜릿을 「연인용」, 「직장용」, 「자신용」의 3개로 나누어  여성들로 부터 조사를 해 보았다.
그런데 이 세가지 항목 모두에 대해 여성들의 「발렌타인 예산」이 「전년대비 상승」이라고 하는 결과를 얻었던 것이다.
 
작년보다 비싼 예산을 여성들은 짜고 있다.
과연 이 증가한 예산의 배경으로 여성들의 어떤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일까?

연인용 예산이 올라간 배경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참고가 되는 데이터가 있다.
한 업체가 작년의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의 가격」을 여성들에게 물었다.
결과는 전년 보다 더 받고 싶은 선물의 가격이 올라갔다.
이런 조사로 예상해 볼때
경기가 좋지 않는 만큼 크리스마스 선물에의 기대는 높아 진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발렌타인에 대한 조사 결과의 배경에도 같은 심리가 반영 된 건 아닐까? 

자신용의 예산이 올라갔던 것에 대해서 다른 시점에서 주목하고 싶다.
일본의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 로 정해져 왔다.
원래 초콜릿을 받는 남성들의 상당수는 초콜릿에 대해서 큰 의미와 기대 그리고 풍부한 상품 지식도 가지지 않았다.제조업체에서도 여성들 쪽이 초콜릿을 좋아한다는 차원에서 여성들의 입맛이나 감성에 호소하는 상품개발을 해 왔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사랑고백의 의미로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평소 열심히 생활하는 자신에게의 포상? 하는 의미도 담아 자신을 위해서 초콜릿을 사는 자신을 위한 초콜렛의 구매가 많아졌다.

금년 처음으로 등장한 재미있는 키워드도 있다.「역초콜렛」이다.
말 그대로 여성이 남성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남성이 여성에게 주는것이다.
새로운 풍속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일본 유명 제과업체(모리나가)는  홍보와 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을 일본에 정착시켰던 것도 다름 아닌 모리나가 제과였다.
그 모리나가 제과가 이번은 「역초콜렛」을 기획 했다는 것이 재미있다.
'초콜릿 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여성'이라는 사실이 자신 초콜렛 뿐만이 아니라
역초콜렛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