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뚱뚱님 홀쭉님 화이팅!

조니 2009. 3. 12. 12:58
살찐 살람들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사람들은 조금 먹어도 살찌는 사람들이 부럽다.
지금은 다이어트가 대세다 보니 이런 살 안찌는 사람들의 고충은 뭍혀 버린다.

뚱뚱님들은 먹고싶은 음식을 마음데로 먹을 수없다는 것에 항상 불만이지만 살쪄볼려고 아무리 먹어도 안되는 홀쭉님들은 더 답답하다

차라리 노력해서 되기라도 한다면 좋겠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살은 안찌고 스트레스로 오히려 더 빠져버리니...
몇년전만 해도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하는 첫인사가
 "왜 이렇게 말랐냐?"였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세끼 식사 꼬박 챙겨먹고 될수있으면 기름진 육식으로 하고 자기전에 군것질하고
조금 출출하면 라면 끓여 먹고 초콜릿 수시로 먹고 해도 한 달여동안 2~3kg 늘었나 싶다가
며칠 스트레스에 3~4kg 푹 빠져버린다. --; OTL

굶어서 살 찔수 있다면 얼마든지 굶을 수 있다.(욕하지 마시길...--)

물론 과체중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정말 배부른 소리하고 있다고 핀잔을 줄지 모르겠지만
먹기 싫은 음식 억지로 먹어야 하는 괴로움은 잘 모를거다.

그런데 체중을 늘리기 위해 속이 거북함을 참아가며 먹는 것이 절대 도움 안된다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최근에 될수있으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얼굴도 좋아지고 체중도 많이 늘었다. 겨울에 외투 하나 걸치면 딱 좋아 보일정도의 적당한 체중으로 돌아왔다.

비만도 측정을 해보면 표준체중 범위 중간에서 약간 아래에 위치하는 걸 보아 적당하게 된것 같다.
그래도 외형상 약간 말라보여서 조금만 더 찌면 좋겠다.

주위에 보면 뚱뚱님들은 대체로 성격이 느긋하고 홀쭉님들은 조금 예민하다.
체질적인 면도 있겠지만 성격적인 면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살찔려고 무리하게 먹다가 체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한 순간에 수포로 돌아가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냥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위장 잘 달래고 소화기능을 더 강화시켜 주는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어떻게 보면 편안한 생각을 갖는게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마른체형에 대해 고민을 안하는 자체만으로 마음이 편해진다.

여기 오른쪽 아래에 비만도 체크하는 것 있으니 한 번 체크해 보세요
벌써 많은 분들의 탄식이 들려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