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살 급증 문제를 보도한 일본신문 기사
한국에서는 연예계에 한정하지 않고 10년 남짓 전의 「IMF 경제위기」의 무렵부터 자살자 급증하고 있어 정부나 민간 단체등이 다양한 자살 예방 대책에 나서 있다
모방으로 보여지는 일반의 한국인의 자살도 계속 늘어 사회 문제화 되었다.
한국 통계청에 의하면 2007년의 한국의 자살자는 1만 2174명으로 세계적으로 자살자중에 차지하는 남성의 비율은 높은편이며 한국도 자살자의 약 60%가 남성이 차지했다.자살율(인구 10만명 당의 자살자수)은 24·8명과 아시아안에서는 일본과 함께 높다.
자살의 수단으로 가장 많은 것이 목을 매달아 자살로 전체의 40%정도를 차지했다.농약, 투신등의 순이다.
한국인 사망원인의 순위를 보면 암.뇌혈관 질환.심장 질환.자살.당뇨병.교통사고 등의 순이며 자살이 한국인 사망원인 4위가 되었다.
자살자수의 추이를 보면 1992년은 3533명으로 한국인의 사인 10위로 낮았다.
그러나 97년에 일어난 IMF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기업도산과 경기 침체가 심했던 98년에는 8569명으로 5000명 가깝게 증가해 사인의 7위를 차지한 후 증가 추세가 계속 되고 있다.
2007년의 일본의 자살자는 3만 3093명으로 남성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자살율은 25·9명으로 한국보다 높다. 자살 방법으로 남성은 목을 매달아 자살.연탄.투신순이다.
일본에서 수십년전「약물 자살」이 가장 많았지만 독물·극약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면 격감.40년대 이후는 목을 매는 자살이 증가했다.
일본인의 사망원인은 암.심장 질환.뇌혈관 질환.폐렴.뜻하지 않은 사고.자살 순 이며 자살은 일본인 사인의 6위로 한국보다 낮았다.
한국인의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 문제에 한국 정부는 자살 방지 대책을 마련해 2013년까지 총액 5632억원( 약 390억엔)을 투자하고 자살 사망률을 20% 줄일 계획이다.또 농약에 의한 자살도 많아 농약 판매의 규제도 강화하고 한국 보건복지부는 자살의 요인에 관한 심리학적인 조사 연구도 실시한다.
서울시내등의 지하철로 전철에 뛰어드는 사례도 최근 증가하고 있어 역의 홈에 자살 예방이 되는 스크린 도어의 설치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내를 달리는 지하철 1호선~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메트로」의 홍보실에 의하면 연간 약 30명이 전철에 뛰어들어 자살 한다고 한다. 다만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역에서는 자살자가 나오지 않았않다.
원래 스크린 도어 설치의 목적은 터널내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 연기가 홈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였지만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메트로에서는 2004년에 스크린 도어의 설치 공사를 개시해 현재 34개 역에 설치되어고 금년말까지 1~4호선의 117개 역에 스크린 도어 설치 작업이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의 지하철 5호선~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도시 철도 공사」에 의하면 연내에 148개역 모두 스크린 도어설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자살 예방 대책으로서 연예인이 자살한 직후는 안전 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는 방범·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자살을 미리 막을 계획이다.
비정부 조직(NGO) 「한국 자살 예방 협회」에서는 인터넷등을 통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1일에 받는 상담 건수는 10~20건 정도이며 협회에는 정신과 의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분야별 상담원 약 60명이 소속해 있다.
자살의 이유는 연령층에 따라서 달라 청소년의 경우는 학업이나 교우 관계가 많고 20·30대는 불황에 의한 장기 실업, 40~50대는 교육비 문제가 많고 유교의 전통이 남는 한국 사회에서 독거 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탓인지 60대 이상은 사회적인 소외감등에서, 대학생의 경우는 학비나 생활비 등 경제적 이유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