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필각필

미수다, 비앙카의 출연으로 반등할까

조니 2009. 9. 18. 07:39

미수다의 비앙카가 오랜만에 출연을 했다.
귀여운 경상도 사투리와 어머니가 한국인이어서 더욱 친근감이 있고 인기도 많다.

2개월 전 보다 많이 차분해지고 더 세련되고 예뻐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녀의 출연과 함께 불거져 나오는 코 성형의혹에 한 번더 자세히 보았다.

확실히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들기는 한데 살이 빠져서 약간 더 오똑하고 세련되어 보이기도 하다.
그런데 코 성형을 하고 안하고는 별로 관심이 없다.

예전과 달리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의식해서인지 너무 틔지 않을려고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미국에서 살다가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에 와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 놀기만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별로 생각없어 보인다는 이미지에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

길지는 않지만 방송공백으로 인한 감각이 아직 살아나지 않은 것인지 이미지 관리 차원인지 말을 많이 아끼고 주변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눈치다.

비앙카가 거침없이 내뱉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와 당돌한 언행들을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니까 방송 제작자측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컨셉을 잡고 유도했던 것도 사실인것 같다.

그녀 자신을 위해서나 미녀들의 수다 프로그램을 위해서도 최근 이미지가 컨셉이 맞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조금 진솔하고 세련됨속에 그 녀 특유의 귀여움과 당돌함을 보여주는것이 좋을것 같다.

TV 를 보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를 위해 한 사람의 재능과 끼보다 제작자들의 일회성 소모품처럼 식상한 멘트와 컨셉만 남발하다가 어느샌가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물론 그녀가 외모적으로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당돌함과 친근한 사투리에 더 많은 호감을 가지고 좋아하게 된다.

코성형을 했다 안했다 하는 영양가 없는 논란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 아니 다가오고 싶은 그녀에게서 또다른 매력을 찾는데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출연자들이 외국인이고 한국에 계속 머물수없는 특수성도 있지만 새로운 출연자를 계속 영입하는 것보다 기존 멤버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을 해 주는 방향으로 가는게 미녀들의 수다의 지속적인 인기와 재미를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에 프로그램의 주제나 대화내용들이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았다.
그래도 계속 보게되는 이유는 나자신을 포함한 한국인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볼 수 없었던 무언가를 찾을수 있어서다.

통통한 외모와 통통 튀는 통통 비앙카 --;
약간은 침체되어가는 미수다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줄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그럴 것이라 믿는다.
첫 출연부터 눈을 사로잡았던 그녀의 매력을 계속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