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게 힘이다

월드컵 조주첨, 한국 해볼만 하다.

조니 2009. 12. 5. 06:05
한국은 5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CTICC)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추첨에서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예선 B조에 배정됐다.

언제나 그렇지만 가장 좋은 대진운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악은 아니다. 
한국팀이라면 충분히 16강을 노려볼만한 무난한 조편성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항상 상대했던 유럽 2개 팀도 피했다.

A
조: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B조: 아르헨티나,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
C조: 영국,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D조: 독일, 호주, 가나, 세르비아
E조: 네덜란드, 일본, 카메론, 덴마크
F조: 이탈리아, 뉴질랜드,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G조: 브라질, 북한, 코티디브아르, 포르투갈
H조: 스페인, 온드라스, 칠레, 스위스 

 아르헨티나는 시드 배정을 받은 팀 중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누구나 알듯이 막강한 팀이다.
월드컵 예선 성적이 말해주듯이 예전 명성만큼의 전력은 아니지만 전통적 축구 강호의 틀은 갖추고 있다.


6월 12일 오후 10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그리스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스는 우리나라가 역대 전적(1승1무)에서는 앞서지만 피파랭킹12위의 강팀이다.
또,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등 만만한 팀은 없지만 모두 해볼만한 팀이다.

 
북한은  최악의 대진운을 보였다. 
본선 조추첨 결과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G조에 속하게 됐다. 북한은 내년 6월 15일, 21일, 25일에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를 차례로 상대하게 됐다.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지만 같은 조 3팀이 모두 막강한 축구강호들이어서 힘겨운 여정이 될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두말 할 것 없는 영원한 우승후보 세계 최강팀. 이번 대회 역시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2006 독일월드컵 처녀 출전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죽음의 조에 속해 1승2패로 아깝게 탈락했다.
 
4년이 지났지만  최종예선에서 2경기를 남겨 놓고 본선행을 확정 짓는 등 여전히 강력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예선 5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킨 디디에 드록바(첼시)의 막강한 공격을 북한이 잘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포르투갈의 시작과 끝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필두로 데코, 루이스 나니 ,히카르도 카르발류, 조세 보싱와, 페페 등 화려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진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이 허정무 감독과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과 인연이다.
두 감독은 월드컵서 두 번째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허정무 감독은  멕시코 월드컵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마라도나를 앞세운 막강한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기에는 한국의 전력이 너무 약했다.

선수로서의 대결에서
이제는 두 나라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서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허정무 감독의 일방적 승리를 기대해 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서 사용될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구인 ‘자불라니‘(Jabulani)가 공개됐다. ‘자불라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용어 가운데 하나인 줄루어로 ‘축하하다‘는 의미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을 위해 남아공을 찾는 모든 사람의 환영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자불라니에는 남아공 대표팀의 유니폼 바탕인 노란색을 기본으로 모두 11개의 다른 색깔이 사용됐다. 이는 자불라니가 지난 1970년 멕시코 대회 때 첫선을 보였던 텔스타 이후 11번째 공인구라는 점이다.
 
또 축구 경기에 선수 11명이 뛰는 데다 남아공의 공용어가 11개인 점도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