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게 힘이다

몰라서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산타

조니 2008. 12. 24. 08:07

크리스마스(성탄절)는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의 합성어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산타클로스는 터키인 "성 니콜라스St. Nicolas"(270-310)라는  대주교의 이름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니콜라스의 살아생전에 베푼 선행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그가 죽은 날 12월6일 선물을 나누어주며 이날을 기념했습니다

이후 네덜란드인들이 뉴 암스테르담(현재 뉴욕)에 이주하면서 그 행사를 이어오며 산테 클라스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미국화 되고 오늘날의 산타 클로스가 되었고 미국의 기독교사회에서 예수탄생의 날인 크리스마스와 함께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해 크리스마스와 함께하는 산타클로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산타클로스의 의상은 해돈 선드블롬이라는 사람이 코카콜라 광고에 그린 그림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순수한 행사가 미국의 상업성과 결합되어 지금까지 내려오는 희고 긴수염,빨간옷의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라는 이미지가 만들어 졌습니다
모든 행사 또는 의미가  전 날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은 초대 그리스도교가 하루의 기준을 자정(오후12시)에 두지않고 전 날의 해가 지는 시간 부터 다음 날 해가 지는 시간을 하루로 쳤기 때문에 24일 저녁부터 25일 저녁이 크리스마스가 된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때의 선물은 원래 성 니콜라스의 축일인 12월 6일 전야(前夜)에 아무도 모르게 선물하는 관습에서 유래 되었고, 또한 로마의 농경신(사투르날리아)의 축일에 '행운의 선물'을 한것이 오늘날 성탄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산타클로스가 하늘을 날아서 온다는 꿈같은 이야기는 유럽신화의 주신 '오딘'이 겨울이 되면 하늘을 날아 사람들의 옳고 그름을 판결하러 온다는 전설에서 전해져 오며,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베푸는 즐거움과 행복의 산타가 아니라 원래는 선악을 판단하러 온다고 하는 엄격함의 산타였다고 합니다

핀란드 산타마을 내의 산타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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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공휴일로 쉬는날 이지만 가까이 일본은 법정공휴일이 아니고
중국은 공휴일로 되어있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약간 의아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더 자세하고 세밀한 역사적 이야기도 많지만 산타클로스는 마음 속 동심으로 담아두고 머리는 날짜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자꾸 분석하고 알려고 하면 딱딱해지고 재미가 없어지죠

해가 갈수록 어린시절 양말 걸어놓고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대하고 잠들었던 순수함이 그리워지네요
그때는 자그마한 연필 몇자루 공책 몇권의 선물에도 너무 행복했었죠

최근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외국처럼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함 보다 화려한 연인들의 데이트날 또는 망년회 겸 술마시는 날로 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의미보다 즐거움에 너무 치우친다는 느낌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