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한계를 넘어 한국과 일본의 친구들이 서로 얘기하고 글을 올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소통의 장이 사라진다.
그동안 일본에있는 얼굴도 모르지만 웹을 통해 서로 만나고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던 공간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하니 당혹스러워 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 이윤이 남지 않으면 퇴출시키는 건 당연하지만 네이버 같이 거대한 포털이 단순히 손익의 계산만 따진 결정이라면 문제가 있다.
요즘 편의점같은 곳에서도 서비스상품이라고 분류되는 이윤은 별로 남지않고
많은 리스크 부담이 있는 상품권 판매나 ATM기 설치 그리고 기타 생활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고객서비가 있다.
물론 편의점업주들이 내키지 않아도 하는 경우도 있고 ATM기기를 사용하러 온 사람들이
지나치다 물건 하나 더 구매한다는 상업적 계산도 있다.
네이버 같은 큰 인터넷기업이 그 정도의 서비스는 해 주어야 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사이월드의 페이퍼서비스가 종료되고 했지만 서비스 성격상 차원이 다르다.
인죠이 재팬은 한일간의 친구들이 언어의 벽을 넘어 소통할 수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었다.
이제 서비스가 종료되면 생이별 된다.
이런 문제에 대한 진심어린 해결책을 생각해 보았는지 궁금하다.
요즘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서비스상품을 개발하고 광고하면서 폼나게 시작하지만 마무리는 무책임하다.
아무리 무료 서비스라 할 지라도 그동안 사용자들이 공을 들이고 자신들의 방을 예쁘게 꾸미듯이
만들어 놓은 컨텐츠나 무형의 재산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없다.
근처 가게앞에 흔히 볼 수있는 아동 지킴이집 이라는 간판이나 스티커를 볼수있다.
실효성에는 의구심도 있고 근래에 문제점에 대해서도 공중파방송에서 제기된바도 있다.
그렇지만 공익을 위한 생각과 의도는 좋은 것 같다.
기업이라면 사익과 함께 공익을 위해서도
노력할 의무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공익은 아니더라도 사용자 입장에서 한 번더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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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죠인 재팬 번역서비스를 통해 작성해 올린 어느 일본인 친구가 올린 글입니다
서비스 종료 곤란합니다
여기 enjoy를 통해서 알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휴대 전화로도 메세지를 서로 보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만,
군대에 갈 때, 그는 휴대 전화를 해약했습니다.
그리고, 휴가의 번에, 여기의 번역 메세지를 통해서
메세지를 보내 주고 있었습니다.
「휴가가 나왔습니다.건강합니다.」라고.
전회의 휴가때도
「다음에 휴가가 나오면, 또 메세지를 보내겠습니다.반드시!」
그렇다고 하는 메세지의 뒤, 군대로 돌아와 갔습니다.
우리는, 연인이 아닙니다만,
서로의 생활을 메세지로 서로 높이는 사이입니다.
군대를 무사하게 끝나면, 축하에 한 번 만납시다!
(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본명이나 주소도 알고 있습니다만, 연락 수단은 여기의 번역 메세지였습니다.
다음의 휴가때, 그는 너무나 당황하겠지요?
우리의 관계도 이대로 돌연 끊어져 버리는 것입니까?
슬픕니다.
일단 naver의 주소에 e-mail를 보내 봅니다만,
한국어에 자신이 없습니다.
여기 몇일, 정말로 슬퍼서 침체해 버립니다.
가르쳐 주세요.어떻게 하면 잘 연락을 될까요?
이런 대기업의 사이트는,
이용자에 대할 책임을 잘 생각해 운영해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