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정체가 뭐야? 누가 주길래 집에 놔 둔 화분하나 주변에서도 흔히 봐 온 놈인데 정말 생명력 질긴 놈이네요 화초가꾸기에 별 취미가 없어서 인지 게으름인지 건망증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물주는 걸 잊어 버립니다 한 동안 파릇파릇 하던 놈이 시들시들 하길래 바깥이 추워서 얼어 버린 건 줄 알고 그냥 방치했었죠 그런데 우연히 마시다 만 물을 버릴때가 마땅치않아 화분에 부었습니다 다음날 아니 이게 왠일! 어제까지 다 말라 비틀어 축쳐저 죽어가던 놈이 언제 그랬냐는 듯 파릇파릇 탱탱 윤기까지 발산하면 살아 있는 게 아닌가... 추워서 얼어 버린게 아니라 물을 안 줘서 그랬구나 이런... 난 그것도 모르고.. 너무 기특해서 방으로 모셔왔습니다 이후 얼마동안 지방에 다녀 왔는데 이 놈이 거의 고사 직전에 있더군요 팩 골아서 바닥에 거의.. 더보기 이전 1 ··· 243 244 245 246 247 다음